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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옥병서원의 박순 선생 탄신 500주년을 맞아!
기사입력: 2023/11/10 [17:1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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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문화원장 이종훈

1. 박순선생의 탄생과 시대적 배경

 박순(朴淳)선생은 1523년 (중종18)년에 10월 전남 나주에서 생(生)하시었다. 금년이 선생께서 탄생(誕生)하신지 500주년이 되는 2023년이다. 선생은 충주박씨로, 조부(祖父)는 진사(進士)이자 박순선생의 귀(貴)로 좌찬성에 증직된 지흥(智興)공 이신 바, 공(公)께서 충청도 회덕(懷德)에서 처가(妻家)인 광주로 이거(移居)하시었고, 부(父)는 사마시에 장원급제하고 문과를 거쳐 한성부 우윤을 지낸 후 영의정에 증직된  육봉 박우(朴祐)이며, 중부(仲父)는 기묘(己卯) 명현(名賢)인 박상(朴祥)선생이다.  

 

 세도(世道)가 어지러울 때는 지사(志士)들이 세상에 나와 시운(時運)을 가리고 백성들의 삶을 지켰으니  조선 전기에 기묘사화(己卯士禍-1519 중종)를 겪은 후  암운(暗雲)이 걷히기도 전에 중종(中宗)임금이 승하(昇遐)하시고 멀지 않은 시기에 을사사화(乙巳士禍-1545년 명종 즉위년)가 또 일어나니 나라는 피폐(疲弊)하고 조선의 삼대(三大) 도적이라는 임꺽정(林巨正)을 의적(義賊)으로 만들며 세상의 인심(人心)은 절박하고 백성(百姓)들은 도탄에 빠져있는 상황이었다. 

 

 이 때(명종8년-사암선생 친시문과에 장원급제) 박순선생이 조정(朝廷)에 나와 조정의 기강(紀綱)을 바로잡고 관리들을 안정시키며 환로(宦路)를 청신(淸新)하게 하여 칩거(蟄居)하는 현사(賢士-退溪, 栗谷. 牛溪 등 많은 忠臣)들을 세상(世上)에 들어나게 한 인물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사암(思庵) 박순(朴淳) 선생이다. 

 

  선생(先生)께서 환로(宦路)에 나가 명종(明宗) 朝와  선조(宣祖) 조(朝)에 청요(淸要) 직을 거치며 정승(政丞)으로 14年을 재임하며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하여 많은 일을 하였다. 어린 임금을 보필하며, 율곡 이이선생이 정성을 들인 성학집요(聖學輯要)를 임금에게 권하여 왕도정치(王道政治)가 이어지도록 노력하였으며, 수차에 걸친 만언봉사(萬言封事)를 선조임금에게 권하여 경장을 적극 권유하여 부분적으로나마 채택되어 좋은 시대를 이끌었다, 사암선생은 율곡이나 우계같은 국량이 큰 학자들을 조정에 천거하여 성대를 이어나가는 것을 임무로 아셨다. 이 때가 극심(極甚)한 당쟁의 시기로 조정(朝廷)을 이끌다 동인의 탄핵(彈劾)을 받아 선조 임금의 만류(挽留)를 무릅쓰고 포천으로 괘관하야(掛冠下野)를 하여 백운계(白雲溪-지금의 영평천)의 창옥병(蒼玉屛)에 촌거(村居)하며, 영평 고을을 큰 고장으로 만드시니 영평 고을을 역사적으로 사향 “思鄕-思庵 朴淳이 사는 고장)”이라 부르게 되었다. 

 

 현재 이곳 창수면 주원4리 玉屛 마을에 村居하시며 학문을 하시고 명승을 유람(遊覽)하며 3년간을 우거(寓居)하시다가 서세(逝世)하시었다. 지금의 「창옥병암각문」은 포천시향토문화재 38호로 박순선생이 창옥병 일대를 거닐며 뛰어난 절경(絶景)들 하나하나에 그 명칭을 부여하고 당대 최고의 명필인 한호(韓濩-호는 石峯)를 초대하여 글씨를 써서 남긴 족적(足跡)이며, 졸후 선생이 사시던 집인 배견와(拜鵑窩) 터에 포천의 선비들이 옥병서원(玉屛書院)을 건립하여 향사(享祀)를 모시게 되었다. 참으로 선비의 길을 걸은 청빈한 인물이었다!

 

 “신종추원(愼終追遠이면 민덕(民德)이 귀후의(歸厚矣-돌아간 인물을 멀리 추모하고 경모하면 백성들의 덕성이 후하게 된다) 라는 논어의 가르침과 같이 사암 박순선생 탄신(誕辰) 500주년 기념하여 고인(故人)을 추모(追慕)하고 현양(顯揚)하는 일은 포천을 사랑하여 고장을 큰 고을로 만든 인물(人物)을 추모하는 일로 포천시 승격 20주년(周年)을 기념하는 사업으로 잘 어울리는 일이라 사료(思料)된다. 

 

-본고는 1.박순선생의 탄생과 시대적 배경, 2. 박순선생의 업적들 3.박순선생이 영평으로 하야와 영향들로 3회에 걸쳐 연재(連載)하고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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