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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장 포천의 지도자
故)방초 이석구 선생 후박나무아래 유고집에서
기사입력: 2022/01/14 [09:4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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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뉴스

왜 우리는 이 고장 포천의 걱정은 안하고 나라 걱정을 하는가? 우리는 대한민국의 국민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몸은 포천이라는 곳 여기에 몸담고 사는 우둔한 백성이다.

 

포천사람은 옛날부터 말, 정부의 말 잘 듣고 산 백성이다. 우리 포천 역사에서 조선조 500년 동안 한 번도 나라에 대해 반항한 적이 없다. 지시하는 대로 몸을 조아리며 전전긍긍 살아왔다. 조선왕조실록에도 가끔 도적떼가 출몰하여 백성을 괴롭히긴 했지만 한 번도 포천, 영평 백성이 반기를 들거나 불평하며 살지 않았다.

 

지금 포천은 어떠한가? 지도자 부재(不在)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좋은 지도자가 나와서 이 고장 포천을 그래도 잘 살게 만들어 줄 수는 있지 않겠나. 기대감을 갖게 한다. 시대가 영웅을 맞이하는 때다. 너무 못 살아왔고 전국 지자체 중에서 삶의 질이나 양에서 가장 뒤떨어지고 있기에 그만큼 큰 기대를 갖게하는 것이다. 좋은 지도자를 만나면 언젠가는 여타 지자체처럼 우리도 잘살 수 있지 않겠는가. 희망 속에 고대하고 있다.

 

포천은 일찍이 사람이 많이 살지 않았다. 포천 일대가 조선조 초기에 사냥하고 군사훈련하는 지역이었다.

 

지금 포천의 지도자로 나서는 사람들을 보면 하나같이 훌륭하다. ‘나 아니면 못한다.’ 고 자신감에 차있다. 물론 자리에 앉으면 지도력이 발휘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염려가 되는 것은 첫째 준비과정에서 공부가 덜된 지도자도 보인다. 결국 신문지상으로 그 사람의 정견을 접할 수밖에 없지만 부족한 면이 있다. 그들의 공약을 보면 대부분 뜬구름을 잡고 이것이 뜬구름이라고 느낄 때는 이미 늦은게 아닌가. 바로 진단하고 바로 특효약을 쓰고 환자의 미래를 책임(責任)지는 명의가 되어 소생시켜야 한다. 다른 곳에서 한 일을 뒤따라가는 것보다 이 시대 이 고장에 맞는 미래를 조망할 줄 아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포천은 겨울엔 북풍이 불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인 분지형태의 지형으로, 한 번 들어온 공기는 잘 빠지지도 않고 머무르게 되어, 먼지가 많이 가라앉는다. 신북의 장자산업단지에서 날아온 먼지같다. 주변에 까치, 참새 등 조류가 사라진 원인도 이것에 있지 않을까?

 

전에는 내 집 기왓장 밑으로 참새가 집을 짓고 새끼를 까고 똥을 싸는 바람에 그 밑에 세워둔 자가용차가 수난을 겪었는데 지금은 참새가 모두 사라졌다.

 

또 포천의 새로 지정한 까치는 전에는 전봇대나 전깃줄에 쌍으로 노닐고 어느 해인가는 까마귀 떼가 습격하여 까치가 싸우다가 싸우지 못하고 도망가는 모습도 본적이 있는데 지금은 다 어디로 갔을까?

 

또 농장물 피해를 준다는 고라니도 작년엔 보지 못했고 산에 오르면 자주 보게 되는 다람쥐, 청솔모도 보지 못했다. 무엇 때문에 농약에 의한 것인지, 매연에 의한 것인지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전문가를 모셔다가 하루빨리 진단을 하고 해답을 구해야 한다. 무관심 무대책은 복지부동의 지자체에 책임인 것이다.

 

앞으로 포천의 지도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충고가 있다.

1. 고민하는 지도자

2. 공부하는 지도자

3. 포천을 위해 밤을 새워 일하는 지도자

4. 시민을 살기 좋게 하는 지도자

5. 깨끗한 공기를 시민이 마시게 하는 지도자

 

나는 1번 지도자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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