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 오피니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고문
오피니언
사육두수 파악조차 불분명한 가농바이오
포천시 공무원은 시민 편인가 업체 편인가
닭똥 악취와 해충으로 가산면 주민 고통의 삶, 시리즈-2
기사입력: 2020/11/19 [14:26]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 포천뉴스

 

포천뉴스에서는 가산면에 위치한 가농바이오의 악취로 고통 받는 주민들과 가농바이오 간담회 기사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간담회에서 마을주민 A씨는 “6시 ~7시 사이, 토요일, 아침 6시~7시 사이 냄새나는 이유가 뭔지”에 대한 질문에 포천시 축산과 관계자는 “악취가 저기압일 때 깔리고 고기압일 때 날린다.”며 원인과 이유를 답하자 마을 주민은 답변에 성의가 없다며 “일주일 살아볼래요? 흐린 날도 비산먼지가 날린다. 업체 편드는 거냐!”라며 언성을 높였다.
 
박경식 가산면장은 “퇴근 시 냄새난다. 가농에서 난다. 왜 나는가? 발효제를 적게 썼거나, 기계 망가져서 고친다거나 이런 대답이라도 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것이다.”라고 말하자 유 회장은 “면장님 얘기해서 생각나는데, 기계 제작회사가 고치는데 문을 열고 일 하는 경우가 있어서 냄새가 나는 게 아닌가”라는 대답을 했다.

 

이상만 체육회 상근부회장은 “냄새로 살기 힘들다는 주민 호소에 측정기 이상 없다는 유 회장의 대답에 유감이다. 그럼 이 마을주민들의 원성은 헛소리인가”라면서 “20만 수를 더 키우려고 2년 전 증축 허가를 냈고 부결이 됐는데 현재 98만 수를 사육하고 있다니 허가 등록증 등을 서류로 확인해봐야 한다.”면서 “애초에 70만 수로 허가받은 것이 아닌지 검토와 확인이 필요하다. 측정기도 너무 믿지 말라.”고 유 회장에게 당부했다.

 

유 회장이 웃으면서 “그런 의도 전혀 없다. 안 하고 그런 일 없다.”라고 답변을 했는데, 이상만 부회장은 “웃지 마세요. 여기 주민들은 심각한데, 뭐 하자는 겁니까?” 호통을 쳤다. 이어서 “작년에 박 시장님 방문했을 때, 독일식으로 6개월 내 해결하겠다고 보고했죠?”라고 물으니, “시장님 왔을 때 본인은 없었고, 본인을 대신 한 사람도 없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경식 면장은 냄새 안 나는 날도 있다면서 내일부터 냄새 안 나게 발효제를 쓰든 위탁처리를 하든 조치하라고 했고, 이상만 부회장은 작년과 똑같은 상황인데 똥은 그대로 두고 시설 설치만 해서 소용없고 똥은 외부로 빼 내는 게 아니냐며 지적했다.


여기에 대해 가농 관계자는 “시설 주관하는 담당자로서 애로사항 있다. 계분 빼내는 것 쉽지 않다. 생계분 뺄 수 있게 협조 요청하고 노력하고 있으나 말처럼 쉽지 않은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냄새 저감 대책을 핵심적으로 설명해 달라는 주문에 유 회장은 “배설물 악취 억제 조치로 퍼퓸을 사용하나 완벽한 제거는 어려운 얘기다. 시간과 어마어마한 투자를 해야 한다. 생각은 하고 있는데, 1, 2, 3단계 우선하고 계획 세우겠다. 퍼퓸 3배 늘린다든지 최종적 방법을 찾아갈 텐데 이것은 가농의 숙제이고, 포천시 숙제이고, 나라의 숙제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계분 반출에 대해서 축산과장은 “포천시가 중점 관리 구역이라 축산 차량 이동 시 경기도 축산 위생시험소에서 점검 후 이동한다. 1일 123톤의 계분을 보낼 곳이 없다. 현재 6개 축분장이 있으나 10톤 정도는 가능할 텐데 가농 측에서 보면 의미 없는 수치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분노한 주민은 공무원이 가농 편인지, 주민 편인지 따져 물었고, 송상국 부의장이 “시청 공무원은 할 수 있는 일을 말한 것”이라면서 중재했다.

 

이상만 부회장은 “축산 오폐수 처리 시설이 부족한데 어찌 허가를 내줬냐”라고 물었고 담당 과장은 “신농비료 등 위탁 처리하여 허가에는 문제가 없었다.”라고 답했다. 이상만 부회장은 “가농 허가 시 용량 못 받는 상황인데 사업 허가해 놓고 문제 생기니 용량 초과라고 하는 것은 시의 문제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뒷줄에 앉아있던 마을주민이 “요일 가는 줄 모르고 일하는데 냄새가 나서 토요일인줄 안다. 공무원 없으니 방출하는가”라며 호통 쳤다.


이에 떠들어야 소용없다, 죽기 전에 안 된다는 푸념과 개선 방안 합의문까지 써야 한다는 주장과 토요일 일요일만 저기압인가, 주민을 속이고 토요일 일요일에 방출하는 거냐는 야유가 터져 나왔다.

 

손세화 의장은 주민대표 주장에 공감한다면서 회장이 온 만큼 책임 있는 대답을 바란다고 했다. 또 “2019년 12월 인사이트코리아 기사에는 산란계(産卵鷄) 120만 마리, 병아리 40만 마리 등 총 160만 마리라 하고, 실제 수는 98만 마리라고 하여 사육 규모조차 신뢰 못하는데 가농은 사육 규모 줄이는 것 거부하며 적자라고 하면 지역주민 상생 생각은 안 하는지 납득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 회장은 “모든 문제는 농장 계사 닭똥 냄새인데 없애야지요. 하지만 줄이라는 것도 결국은 어렵습니다. 없앨 수는 있지만 어마어마한 시설과 돈이 문제인데 현 정부에서 기업균형 뉴딜정책으로 환경개선, 악취 저감에 지자체 75조를 쓸 수 있다고 하니 이 기회에 포천시의회와 포천시장님이 ‘그린뉴딜’ 정책 사업으로 지원금을 보조해주면 계사 냄새 없앨 시설을 국내에 둘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음 호에 계속) 최철규 기자

포천뉴스 포천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pcnt.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