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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숙 기자수첩>
언론에는 소통 거부하며 SNS 활동하는 시의원
기사입력: 2020/09/11 [13:4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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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뉴스

SNS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고 정치관을 피력하기도 한다. 이에 포천 선출직들도 시민들과의 소통 방법으로 SNS를 적극 활용하여 의정 활동을 홍보하고 있다.

 

시민과 소통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는 것은 시민들로서도 나쁘지 않은 현상이다. 혈세를 주며 뽑아준 선출직들이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다고 꾸준히 알리고 시민이 뽑아주었으니 항상 잘 하겠다는 다짐의 장이 되기도 하니 시민은 알아서 좋고 선출직은 홍보비를 따로 들이지 않고 홍보하니 좋다.

 

박윤국 시장의 경우 SNS를 이용해 시 행정과 시정 사항, 언론에 게재된 포천시 기사 등 다양하게 올리고 언론의 질문도 회피하지 않으며 좋아요 200~300를 유지하고 댓글 20~30여개가 달리는 균형에 맞는 SNS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윤국 시장 뿐 아니라 많은 선출직이 SNS활동을 하고 있다. 대부분 언론에 기사화 된 것들과 자신들의 소소한 일상, 의정활동을 올리고 있어 시민들도 가볍게 좋아요를 누른다.

 

그러나 SNS는 공론의 장이 될 수는 없다. 논리적 판단을 요 하는 글을 올린다고 해도 짧은 댓글로 토론을 할 수는 없으며 감정적인 판단으로 좋아요 또는 감정을 대변하는 이모지(Emoji)로 대신 할 수밖에 없다.

 

일반시민이 올려놓는 소소한 일상은 논리적인 판단이 필요 없이 감정적으로만 판단해도 문제 될 것 없지만 선출직이 SNS에 올려놓은 것은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는 사안들이 종종 있어 감정적으로만 판단 할 수 없으며 맥락을 왜곡 할 위험도 크다.

 

박혜옥 의원은 제152회 임시회 조례특위에서 발의한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대행업체 평가조례 일부 개정안”이 안타깝게도 부결 되었다고 SNS에 올리며 현장평가단 구성에 있어 자신이 발의한 개정안은 무조건 좋은데 과반수를 넘지 못해 부결되었다며 찬성 의원과 기권 의원 반대 의원 등을 밝혔다.

 

이에 논리적인 토론의 장이 열리지도 못한 채 반대 또는 기권 의원은 모두 옳지 않은 행동을 한 것으로 대부분 댓글이 달리고 이모지로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159명이 되었다. 159명의 숫자가 유권자의 몇%인지는 계산 하지 않겠다.

 

시민은 SNS에 올린 박의원의 글에서 개정안 반대 의견 이유와 기권 이유를 알 수 없다. 박혜옥 의원의 논리를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는 위험이 있는 것이다. 선출직의 SNS는 신중해야 한다.

 

자신의 의정활동이나 감동 받은 영화, 책 등을 공유 할 수는 있어도 의회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동영상으로 편집하고 부결 된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으며 부결 되었다고만 올리면 시민은 객관성과 논리성을 펼칠 수 없이 그저 감정으로 판단하게 된다.

 

자신이 발의 하면 모두 옳은 것이니 집행부나 동료의원은 이견 없이 수용하라는 강압적인 것이야 말로 시민을 개,돼지 취급하는 것이다.

 

집행부는 무조건 잘못하는 곳이 아니다. 집행부가 자신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시대착오적인 행정을 한다 해도 시간을 들여 설득할 필요도 있으며 동료의원들도 무뇌인이 아니니 동료의원의 의견과 대립 될 때는 논리적인 설득으로 자신의 의견을 관철 시켜야 함에도 SNS에 자신의 의견만 올려놓고 동료의원과 천 여명의 공직자와 그들의 인사권을 쥔 단체장을 허수아비로 만들어 놓고 끝이다.

 

박의원이 개정안 부결에 대해 속이 심히 상했을 수도 있다. 그만큼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해서 만든 개정안 이므로 더욱 그럴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당위성을 위해서는 언론에서 어떻게 다루었는지도 냉철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에게 불편한 질문은 함구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만 떠들 수 있는 SNS에서 좋아요와 댓글에 중독되면 시민이 불편해 진다. 박의원이 SNS의원으로 차기 시장선거에 도전한다는 루머도 그래서 떠도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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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인간 20/09/23 [11:34] 수정 삭제
  포천시 박혜옥의원이 누구야? 이 사람 일좀하시는구만 시끄러운거보니.
정론직필이라? ㅋㅋ 20/09/23 [14:20] 수정 삭제
  수첩공주 흉내에 이어서 자신에게 불편한 질문은 자신에게 주어진 지면에 써 갈기는 도플갱어를 보는듯 해서 뜨끔?
그래서 기사 댓글에 답글 기능을 없앤건가? SNS 20/09/23 [14:28] 수정 삭제
  아니 아예 만들지도 않은건가? 싸 지르면 끝?
들은 이야긴데 팩트 20/09/23 [14:34] 수정 삭제
  비례대표 시의원 공천신청했다가 탈락되어 리벤지라는 루머가?
제가 읽기에는.. 불통 20/09/23 [16:28] 수정 삭제
  시의원이 SNS의 소통방법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것에 중독되면 언론(특히 포천뉴#)이 불편해진다!로 읽혀지는데요 속내가 맞으신건지? 대답 좀요
시민과의 소통 소통 20/09/24 [00:23] 수정 삭제
  얼마나 본질을 왜곡하는 언론에 지치고 믿지 못하겠으면 직접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SNS로 활동을 하겠나 ... 그리고 포천을 대표하는 언론이라 자부하는 포천뉴스는 그 흔한 SNS도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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