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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현면, 주민자치위원 접수과정에서 잡음
이천규 전 이장협의회장, 공문서위조 혐의로 면장·부면장 고발
기사입력: 2019/12/12 [14:4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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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현면이 주민자치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시끄럽다. 이천규 전 화현면 이장협의회회장은 6일 화현면 정남 면장과 조성애 부면장을 직권남용 및 공문서위조 혐의로 포천시청 감사담당관 조사팀과 경기도 감사과에 각각 고발했다.


이천규 씨에 의하면 화현면은 10기 주민자치위원을 모집하면서 서류접수 기간을 11월 29일 오후 6시로 정했는데, 정남 면장과 조성애 부면장 주도로 서류접수 기간이 지난 뒤 10여명의 서류를 추가로 접수했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주민자치위원장에 출마하려는 자신이 불리하게 된 것이 면장과 부면장을 고발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이천규 씨는 “서류접수 다음날인 30일 현 정종순 이장협의회장이 접수를 받은 담당 공무원에게 확인 전화를 하니 모두 34명이 접수를 했는데, 이 가운데 3명은 서류미비로 제외되어 접수가 확정된 인원은 31명이라고 분명히 이야기했다. 그런데 월요일인 12월 2일에 다시 확인해보니 접수된 인원이 10명이 늘어난 41명이라고 해서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말했다.


6일 화현면사무소에서 만난 정남 면장은 이천규 전 이장의 이야기는 면 직원이 잘못 답변한 것을 오해해서 비롯된 것이며 면에서 조작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접수마감일 하루 전인 28일까지 주민자치위원 신청은 한 분은 불과 네 분뿐이었다. 그래서 신청 독려 차원에서 이장님들에게 두 차례 문자를 보낸 적은 있지만, 주민들 개개인에게 신청하라고 한 일은 없었다. 면에서 이 일을 조작했다고 하는데 저희들로서는 조작할 이유도 그럴 필요도 없다”는 것이 정남 면장의 이야기다.


정남 면장은 또 “접수 마감일인 29일 이후에 접수하겠다는 전화를 몇 차례 받았지만 절대로 안 된다고 대답했다”며 접수마감 이후에 면에서 추가로 10명을 접수명단에 넣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했다.


“접수마감 다음날인 30일에 이장협의회장의 전화를 받은 면직원은 신북의 국궁장 행사장에서 일하는 중이었다. 내외빈 분들이 많이 참석한 행사로 바쁜 와중에 협의회장님이 전화를 해서 (외부에 있기 때문에) 서류 확인 없이 31명이 접수됐다고 대답한 것이 이 일의 화근이 됐다”는 정남 면장은 “5일 면사무소에 오신 이천규 전 협의회장님께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설득했지만 저희 말을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래 주민자치위원 신청이 마감되면 면에서는 ‘주민자치 선정위원회’를 구성해서 25명 내외로 자치위원을 뽑고 이 자치위원들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정하는 절차로 진행되지만, 화현면은 이번 일이 마무리 될 때까지 당분간 선정위원회’구성을 연기하기로 했다.


주민자치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시끄러운 것은 비단 화현면 만의 일이 아니다. 현재 일동면과 소흘읍에서도 이 문제를 두고 주민들 사이에 큰 갈등을 빚고 있고, 나머지 읍면동에서도 이러저러한 잡음이 흘러나오는 만큼 주민자치위원 선출문제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김승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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