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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의원 불출마 선언으로 지역정가 술렁
불출마 선언이 ‘정치 은퇴’ 의미 아니다
기사입력: 2019/12/04 [12:2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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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뉴스

 

김영우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은 자유한국당 중앙당은 물론이고 그의 지역구인 포천·가평 지역에도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문과 최근 그와 인터뷰한 내용을 검토해보면 그는 총선 불출마에 대해 꽤 오랜 동안 고민해 온 것으로 보인다.

 

3일 오후 자유한국당 포천 사무실에서 열린 포천·가평 주요당직자회의가 열린 자리에서 김 의원은 처음으로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모든 당직자들은 극구 만류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이 자리에 참석해서 김 의원을 만류하던 한 시의원은 감정이 복받쳐 끝내 울음을 터뜨렸고, 김 의원은 그 시의원을 옆방으로 데리고 가서 흥분을 가라앉히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 소식은 3일 오후 6시반경 가평의 언론사 N뉴스에서 첫 보도를 했다. 김 의원이 다음날인 4일 국회에서 직접 발표할 때까지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당직자들에게 발설하지 말 것을 주문했지만, 김영우 사무실에서는 이 회의에 참석했던 가평의 한 당직자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가평 언론사에 이 내용을 흘렸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기자는 밤새 김 의원과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들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자정이 넘어서야 당 관계자 몇 사람과 통화가 됐다. 4일 오전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출마 선언을 한다는 소식만 들을 수 있었다.

 

4일 오전 9시 반 국회 정론관에서 불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김 의원은 밤새 준비해온 선언문을 차분하게 읽어나갔다.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뜻을 담아내기에 너무 작은 그릇이다. 혁신을 바라는 내부의 목소리가 제지당하거나 막혀서는 안 된다. 새 술과 새 부대를 위해 저의 자리를 비우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또 “어떠한 당직이나 원내 선출직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최근 임기 만료된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소문도 일축했다.

 

김 의원은 또 “당 대표가 말한 것처럼 현역 국회의원들은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한다”며 “20대 총선 막장공천과 최고 권력자의 눈과 귀를 가린 친박계 정치인, 거친 언어로 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리면서 당을 어렵게 한 비당권파까지 동반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는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듣고 국민 중심 경선을 통한 대폭적인 물갈이 예고로 화답했다. “혁신이 멈추는 순간 당 운명도 멈춘다는 위기감으로 혁신의 물결이 일파만파 번지게 하겠다”며 국민 중심의 강도 높은 공천과 물갈이를 예고했다.

 

4일 오전에 만난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김 의원 본인은 총선에 출마하지 않지만,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한국당 후보가 반드시 승리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며 “김영우 의원은 지금까지의 여러 여론조사 결과에도 나타났듯이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불출마한 것이지, 결코 불리한 상황에서 쫒기 듯 그만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 의원의 불출마로 포천가평 지역 총선 한국당 후보는 현재 한 사람으로 압축됐지만, 또 다른 변수도 무시할 수 없다”며 중앙당의 전략공천도 결코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함께 피력했다.

 

김영우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을 둘러싸고 자유한국당이나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공학적으로 급변하는 상황에 대해 나름대로 분석을 하면서 시민들의 반응을 예의 주시를 하고 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처가가 있는 대구를 향해 출발했다. 김승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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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는 결단 포천 시 19/12/04 [19:18] 수정 삭제
  참으로 힘든일이었을텐데요. 찬사를 보냅니다.
결단에 감사드립니다 포천보수 19/12/06 [12:20] 수정 삭제
  이기회에 포천의 보수가 뭉쳐 현정권의실정에 대항하여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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