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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캡슐 내장한 ‘3·1만세운동 기념비’ 제막
관인면 3·1운동 100주년 맞아 건립,
기념비 뒷면에 관인역사 기록해` 보관
기사입력: 2019/11/15 [12:1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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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뉴스

 

관인면 주민들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뜻 깊은 일 하나를 벌였다. 100년 전인 1919년 관인면에서 600여명의 시민들이 만세운동으로 궐기했던 일을 기념하기 위해 ‘3·1만세운동 기념비’를 세웠고, 그 제막식 행사를 17일 오전 관인문화체육센터에서 거행한다.

 

올해 초인 4월 10일 관인면 초과2리 서예마을에서는 주민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1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있었는데, 이 행사 후 주민들 사이에서는 ‘3·1만세운동 기념비’를 세우자는 의견이 나왔다. ‘관인면 3·1만세운동 기념비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수기, 사무국장 박광복)도 자연스럽게 구성됐다.

 

관인면 주민들은 총 2842명으로 포천 전체 인구의 2%밖에 되지 않지만 거의 모두 ‘기념비 모금’ 행렬에 동참했다. 천 원짜리 한 장부터 몇 십 만원까지 모금한 돈이 어느새 1900만원이 넘었고, 아직도 모금액은 매일 늘고 있다. 시의 도움은 받을 생각도 기대도 않았다. 관인 주민들 스스로의 힘만으로 기념비를 세우겠다는 강한 의지였다.

 

추진위원회는 이 기념비 제작과 함께 한 가지 더 의미 있는 일을 기획했다. 기념비 뒷면에 타임캡슐을 내장하자는 의견이 바로 그것이다. 타임캡슐에는 관인면의 모든 역사기록과 함께 기념비 설립의 당위성, 추진위 명단과 건립비 제작에 동참한 사람들 명단, 또 후원한 사람들의 이름과 금액까지 모두 적어 넣었다. 오늘의 관인의 모든 것을 후세에 그대로 전하겠다는 의미였다.

 

기념비건립 추진위원회의 박광복 사무국장은 “100년 전 비폭력 투쟁으로 민족의 기상을 보여주었던 관인의 정신이 이 기념비 제막식과 함께 영원하기를 기대한다”고 기념비 제작 소회를 밝혔다. 김승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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