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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경기도총연맹 등 농민회 소속 5개 단체 기자회견
"농민 죽이는 농어촌공사는 즉시 해체하라!"
산정호수 대체수원공 개발사업 부실공사로 농민들 피해 늘어
기사입력: 2019/07/10 [16:0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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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농경기도총연맹, 전농경기도총연맹 포천시농민회, 영북면 농촌지도자연맹, 영북면 이장협의회, 영농회장단협의회 등 5개 단체가 포청시청 브리핑 룸에 모여 농어촌공사의 즉각적인 해체를 주장하며 규탄성명서를 발표했다.

 

7월 10일 오전 11시 포천시청 브리핑 룸에서는 농민회 소속 5개 단체가 모여 ‘산정호수 대체수원공 개발사업 부실공사’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농어촌공사에 대한 규탄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참석한 단체는 전농경기도총연맹, 전농경기도총연맹 포천시농민회, 영북면 농촌지도자연맹, 영북면 이장협의회, 영농회장단협의회 등 5개였고, 참석한 사람은 각 단체소속 회원 15명이었다.

 

전농경기도연맹 이길연 의장은 7개항에 달하는 규탄성명서를 낭독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응답했다. 이 의장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107억 원을 들여 진행한 양수장 설치 및 송수관로 늦장 준공 및 부실공사로 적기에 농업용수를 공급하지 못하여 농민들이 많은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며, 한국농어촌공사는 조속히 피해대책 조사반을 구성하고 손해배상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라고 요구했다.

 

또 농어촌공사와 지방자치단체의 업무가 이원화돼 있어 농민들의 피해와 불편이 지속되고 있고, 가산면 우금저수지의 농업용수를 골프장에 파는 등 농민은 뒷전이고 수익사업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농어촌공사를 즉시 해체하고 모든 권한과 업무를 지방단체로 이양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농업용수 공급을 차질 없게 하겠다며 농민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무시한 농어촌공사 연천, 포천, 가평 지사장을 즉각 해임하고, 국회는 국정감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 농민들의 피해가 크다는데 그 피해는 어느 정도인가.

아직 정확한 피해상황은 파악하지 못했다. 그러나 3월 30일부터 지금까지 1백일 동안 농업용수가 공급되지 않았으니 그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 관로가 파손돼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는데.

지금 관로의 부서진 이음새 부분을 용접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해도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관로가 터지면 공사를 새로 해야 한다. 용접하는 사람들도 지금 상태로는 자신을 못하겠다고 한다.

 

- 농어촌공사에서 제시한 다른 대책은 없나.

며칠 전부터 자일리 취수장에서 물을 끌어와 용수를 공급하고 있는데 그 양이 너무 적어 70만 평이나 되는 논에는 거의 효과가 없다. 군부대의 도움도 있었는데 언 발에 오줌 누기다.

 

- 농어촌공사에서 약속한 기일은 언제까지인가.

관로의 용접을 끝내고 시험 가동 후 7월 10일 오늘까지 정상적으로 용수공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오후 4시 현재 아무 소식이 없다.

 

김승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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