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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서랍 속에서 발견된 5백만 원 돈봉투
현재 포천경찰서에서 수사중, 돈 임자 못 찾으면 국고로 환수
기사입력: 2019/07/09 [10:5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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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뉴스

 

○…지난 4월 말, 포천시청 도로과에 근무하는 공무원 L씨는 오전에 민원인 세 명을 만나 업무를 처리한 뒤 잠깐 자리를 비우고 화장실을 다녀왔다. 그런데 그가 다시 자리로 돌아와 책상서랍을 연 순간, 낯선 봉투 하나가 눈에 띄었다. L씨는 이게 뭔가 싶어서 봉투를 열어보니 거기에는 빳빳한 5만 원짜리 신권 1백장이 들어있었다. 거금 5백만 원이었다.

 

○…깜짝 놀란 L씨는 오전에 다녀간 민원인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확인해 봤지만, 어찌된 일인지 하나같이 그런 돈을 두고 간 적이 없다고 부인. 갑갑해진 공무원 L씨는 그래도 돈을 놓고 갔을 것으로 짐작되는(?) 민원인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지금이라도 돈을 서랍 속에 넣어둔 사실을 밝히면 돈을 돌려주겠다고 연락했지만, 그는 재차 자신의 돈이 아니라고 했다.

 

○…L씨는 팀장과 과장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고 감사담당관에게도 알렸다. 감사담당관은 곧바로 포천경찰서에 이 사건(?)을 신고, 담당 수사관은 CCTV를 비롯해 이날 오전에 L씨와 면담한 사람들을 상대로 다시 조사를 했지만, 모두들 한결같이 “자신의 돈이 아니다”라고 처음과 똑같이 부인.

 

○…본지 기자와 만난 포천경찰서 Y 수사관은 “이 사건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데, 돈을 감싼 현금띠지가 농협에서 나온 만큼 그날 나온 돈이 여러 은행으로 분산됐겠지만, 이 사건이 있었던 당일과 그 전날 농협에서 5백만 원을 인출한 사람을 대상으로 마지막 조사를 하는 중“이라며, “모두 자기 돈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상황에서 수사가 종결되면 이 돈은 결국 국고로 환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귀신이 놓고 간 것도 아니고 분명히 누군가 임자가 있는 돈일 텐데,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대감이라고 불러야 했던 누군가처럼, 5백만 원이라는 거금을 “내 돈이다”라고 말 못하는 심정은 오죽할까만은, 어쨌든 세상은 요지경 속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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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보는 공공기관에서 민원인이 공무원 책상 속에 돈을 두고 가? 민원인만 조사? 19/07/14 [16:29] 수정 삭제
  사람들이 수시 다니는 공공기관에서 민원인이 공무원 책상속에 돈을 두고 가다니 그것도 공무원한테 어떤 표시나 말도 없이 .................... 내부나 다른 방향으로 수사를 해야 되지 않나 이 사건은 묻혀선 안된다 공공기관에서 공무원 책상에 돈이 발견된것은 철저 수사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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