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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면 골프장 공사현장 주민피해 대책 무엇인가
자연재해인가 시의 관리감독 책임인가
기사입력: 2018/12/04 [10:4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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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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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해 포천의 한 골프장 저류조가 넘쳐 인근주민들이 생사를 넘나드는 고초를 겪은 가운데 시의 관련부서 담당공무원들이 현장방문조차 하지 않아 행감 도마 위에 올랐다.

 

29일 문화체육과 행정사무감사에서 포천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송상국 의원은 지난 8월 이동면 연곡리 606-1번지 일원에서 발생한 저류조 해체 사고에 대해서 집행부의 안일한 사후대책에 대해 질타했다.

 

송상국 의원은 이 자리에서 포천시 안전총괄과장을 비롯해 도시과장, 문화체육과장 등을 증인으로 요청해, 피해현장 사진을 보여주며 수해가 나 지역주민들이 생사를 넘나드는 고초를 겪은 가운데 담당공무원들이 한명이라도 현장답사를 했는지 질의했다.

 

그는 “손가락이 부러졌으면, 왜 부러졌는지 왜 아픈지 원인파악이라도 해야 하는데, 시에서는 이를 단지 자연재해라고 판단해 원인파악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간당 94mm를 넘는 폭우로 인해 발생한 자연재해로, 수해현장 사진을 보면 참담한 심경이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 관계자는 “사진을 보니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심정이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폭우로 인해 인근에 건설 중인 골프장이 저류조이 물이 급격히 불어나자 인근주민들과 시에 아무런 통보 없이 저류조의 뚝방을 해체했다. 이로 인해 인근주민들은 펜션다리가 끊겨 1주일동안이나 식수는 물론 생활용품까지 공급이 중단돼 죽을 고생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류조의 토사물이 넘쳐 인사사고라도 났으면 포천시는 안전불감증의 도사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며 “피해현장인 연곡4리는 자신의 처갓집이 있는 곳으로 지역구 시의원인 자기로서는 얼굴을 못들 정도로 낯 뜨겁고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로복구비로 9천만원의 예산을 세워, 진입로 총 580m 중 응급복구가 필요한 구간인 320m를 복구했으며, 현재는 응급복구로 인해 통행이 가능한 상태다. 내년 봄까지는 원상복구해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작업 등으로 마무리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 안전총괄과장은 “피해로 인한 지역주민들이 겪은 고통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송상국 의원은 오는 12월 6일 오전 10시, 의원들에게 현장답사를 진행할 것을 긴급제의했고, 이에 다른 시의원들도 동의했다.

 

피해지역 주민의 증언에 따르면 “들깨밭 500여평을 소유하고 있는 M모씨는 골프장 소유주도 아닌 하청업체 공사소장이 와서 달랑 100만원을 주겠다고 했다”고 한다. 수백억 규모의 골프장 업자는 이미 골프장 건설 전에 동네 발전기금을 지원했으니, 그 돈으로 피해복구를 하라고 했다고도 전했다.

 

한편 보험사는 현장답사를 통해 원인파악에 나섰지만, 현장답사 후 현재 2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조차 없다“고 피해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양상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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