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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시민이 시장을 걱정해야하는 것이 아닌
이제는 시장이 시민을 걱정해야 한다
기사입력: 2018/06/24 [09:1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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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숙 기자    

포천은 시민이 시장을 걱정하며 지난 10년을 보내 왔다. 포천을 발전시키겠다며 포천시민을 더 좋은 환경에서 살게 해 주겠다며 포천을 유토피아로 만들 것처럼 선거철 마다 노래로 춤으로 신문지면으로 혹은 시장 혼자는 할 수 없으니 더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과 연대해야 한다며 금뺏지 단 유명 정치인 까지 대동해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시민들은 유토피아까지는 기대하지 않았어도 시민이 시장을 걱정할 일이 발생되리라고는 꿈에서 조차 생각지 않았다.

    

그러나 시민이 시장을 걱정해야 하는 일이 10년 동안 반복 되었다. 시장직을 버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한 시장 걱정, 집무실에서 성추행 한 시장 걱정, 병을 얻었다며 시장직 유지하며 시장 업무는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시장 걱정에 시민들은 유토피아는 고사하고 시장이 잘되라고 굿판이라도 벌여야 할 지경이라고 한다.

    

포천시민은 ‘이 또한 지나가리니’ 라는 심정으로 견디어 왔더니 10년이 지나갔다. 시장직을 저버렸던 시장은 10년 세월 동안 절치부심 인지 와신상담인지 아님 둘 다의 마음으로 지내왔는지 모르지만 한 번의 시민 배신은 10년간 시민에게 외면당했던 것으로 값을 치렀다.

    

성추행 시장은 법적인 죗값을 치렀고 선출직은 꿈도 못 꾸는 현실로 값을 치렀다. 시민이 걱정했던 시장들은 그들 나름으로 감옥에서든 야인으로서든 모두 값을 치른 것이다. 이제 더 이상 그들에게 죄를 따진다는 것은 미래를 향해 날아가는 새에게 자꾸 뒤를 돌아보라고 강요하는 것과 같다.

    

초등학교 때 반장선거가 끝나고 담임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 기억은 가물가물 하지만 그 때의 반장선거도 치열했었나 보다.

    

선생님 왈 “열매를 많이 따라고 높은 나무에 사람을 뽑아서 올려 보냈으면 우리는 그 뽑힌 사람이 열매를 많이 따서 밑으로 던져 줄 수 있도록 나무가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히 잡아 주어야 한다.” 고 하셨다.

    

열매를 따라고 사람을 올려 보내 놓고 시기 질투, 이권 등으로 나무를 흔들어 대면 사람만 나무에서 떨지는 게 아니라 열매도 따지 못해 밑에 있는 사람들은 열매를 먹지도 못 한다는 것이다.

    

포천시민은 새로운 선택을 했다. 높은 곳에 올라가 시민이 볼 수 없는 것을 보면서 교육의 열매, 환경의 열매, 관광의 열매, 복지의 열매, 도시발전의 열매 등 많은 열매를 딸 시장과 시.도의원들을 선택했다.

    

‘이 또한 지나가리니’라는 문구는 승리에 겨워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큰 절망에 빠졌을 때 좌절하지 않고 용기와 희망을 갖기 위해 나온 말이다.

    

모처럼 시민이 시장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포천만의 시간이 도래 했다. 시민이 ‘이 또한 지나가리니’는 절망의 시간을 견뎌 왔듯이 시장은 승리의 기쁨을 ‘이 또한 지나가리니’라는 초심으로 4년을 시민에게 열매를 따 줄 것이다.

    

6.13지방선거 개표 막바지에서 승리를 확신하며 박윤국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이철휘 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은 축사에서 “박윤국 시장이 시장직을 잘 수행 할 수 있도록 여기 있는 사람들 개인적인 사사로움으로 박윤국 시장을 괴롭혀서는 안된다”고 못 박으며 어린아이들 방식으로  손가락 약속을 걸고 손바닥을 비비며 복사를 외쳤다.

    

약속은 어린아이처럼 해야한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약속은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교육시키기 때문이다. 이철휘 위원장은 이런 마음을 바탕으로 그 힘들었던 선거 마지막 승리의 시간에 사람들에게 약속을 다짐 받았나 보다.

    

날아가는 새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열매를 따러 올라 간 사람은 나무가 흔들리면 떨어진다. 이제 새는 포천 창공을 날고 나무에 올라가 열매를 딴다.

    

시민이 시장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포천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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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시장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포천을 기대해 본다.= 제발 그랬으면 합니다^^ 마종태 18/06/26 [11:03] 수정 삭제
  시대는 달라지고 있습니다. 변화하고 있습니다. 옜날처럼~부정과 부패는 시민들이 용납하지 않습니다. 시정 책임자는 그의 몫을 철저히 행하여야 합니다. *호랑이를 잡기위해서 개를 시켜서 덫을 놓은 여우나* *여우에게 썩은고기를 얻기위해 덫을 놓아 준 개나* *욕망을 위해서 술수를 부린 여우나* 이제는 모두가 내려 놓아야 할 때 입니다. 그리고 과거를 반성하며 속죄하는 마음으로 포천의 발전에만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망각하고 과거로의 회귀는 파멸을 자초 할 것입니다. 중앙정부의 지자체에 대한 감시와 감사는 강력하게 강화 될것이며~ 시민들 또한? 자신의 터전과 고향을 지키기 위한 부정과 부패에 대한 감시는 강력 해 질 것입니다. .. 모두가~자신들의 과욕과 욕망을 내려놓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협심하여 시정을 잘 펼칠때 입니다. 고기자님의 생각에 공감을 가져 봅니다. *나의 잘못을 듣는 기쁨* 남이 나에게 잘못이 있다고 일러주면 기뻐할 것이 셋이다. 내가 나에게 잘못이 있음을 알아 고치게 되는 것이 그 하나이고, 남이 나의 잘못 때문에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이 그 하나이고, 남이 나를 일러줄 만한 사람으로 여겨 일러주었다는 것이 또 그 하나이다. 人告之以有過 有三可喜 인고지이유과 유삼가희 吾知己之有過而當改 一也 오지기지유과이당개 일야 人不爲吾之過所瞞 二也 인불위오지과소만 이야 人以吾爲可告而告之 三也 인이오위가고이고지 삼야 - 유중교(柳重敎, 1832~1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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