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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언론중재위 오고가는 길
기사입력: 2018/03/28 [16:2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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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숙 기자

언론중재위에 갈 때는 ‘조정은 없어‘라고 다짐을 하면서 간다. 포천뉴스가 작성한 기사는 거짓이 없고 소설이 아니며 지역 현안 문제가 시급한 사안이기 때문에 시민에게 현안을 알린 것이라는 자신감도 있지만 조정을 하면 그 자체가 패배자 된 것 같은 성숙되지 않은 편견 때문이다.

    

그러나 다짐처럼 된 적은 없다. 현직 법조인과 평생 언론인으로 살아온 경력의 언론 대 선배로 구성된 중재부가 지적해 주는 사항은 포천의 현안에 대해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느끼는 포천현실의 온도와 중재부의 중재가 현격한 차이가 날 수 있어 당장은 중재부의 중재가 억울하고 불평등하다고 느낄 지라도 중재부의 중재가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언어장애인 시의원‘이라는 기자수첩 관련 언론중재위 조정 기일 몇일 전 포천뉴스에 대해 격려와 지적을 아낌없이 해주시는 지역의 여론 주도 층 인사가 사무실을 방문해 포천뉴스의 기사내용이 틀린 것은 아니나 단어 선택에 있어 격을 높여 줄 것을 주문했다.

    

포천 현안이 아무리 심각하다고 해도 포천뉴스가 일부 세력에게 비방을 받는다고 해도 표현에 있어 언론으로서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표현하는 단어에 대해 좀 더 심사숙고 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출석한 언론중재위 중재위원들 의견과 상통한다. 필자는 포천에서 벌어진 상황들이 그 만큼 상식적이지 않았기에 또는 진행되는 일들이 답답했기에 표현의 수위가 점점 높아진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기자가 현장에서 느끼는 온도가 끓는점에 도달하는 온도일 지라도 시민들은 그 온도를 직접 체감 할 수 없으며 보도 된 내용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공격당했다고 느끼기 때문에 현장의 온도를 아주 많이 낮추어 기사를 작성해야 공평하다고 한다. 그럼 그 공평성과 끓는점 100도 사이에서 기사가 작성되어야 언론중재위와 민. 형사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

    

고소와 고발 등 법적인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 또는 포천 최고 권력과 각을 세워 좋을 것이 없다는 패배주의 의식으로 기사를 작성하지 않는 것 보다는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서 현장에서 느낀 것을 가감 없이 보도했지만 언어의 선택에는 신중하게 심혈을 기울여야 상처주기 위하여 쓴 기사가 아닐 지라도 깊이 상처 받는 사람이 생기지 않는 다는 자각을 했다.

    

세상에 일어나는 현상에서 모든 것이 나쁘지만은 않고 모든 것이 좋지만은 않다고 하듯이 이번 언론중재위에 출석하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니 예상시간 보다 일찍 도착하여 교보문고를 방문하게 되었다.

    

활자천지의 세계, 만년필 전시장, 문구의 천국을 돌아보다 ‘남아있는 시간을 위하여’라는 김형석 철학자의 산문집을 구매했다. 고독에 관하여 라는 소제목 본문중 기대의 고독과 절망의 고독 부분에서 언론중재위 다녀 오는 길 차안에서 느낀 감정이 기대의 고독임을 알았다.

    

남과 하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나와 항상 대화해야 하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과정인데 이 과정이 사색 또는 고독으로 표현된다. 고독의 시간에는 음악이 함께 하기도 하고 미술감상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끝없는 나와의 짧은 대화에서 간혹 자신이 현재 위치에서 행하고 있는 행동들에 대해 자각을 하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사람은 자신과의 대화와 함께 인간관계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특히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이 둘의 대화가 병행 되어야 현재의 위치에서 올바른 행동을 하게 되는 도움을 받는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기사로 인해 피해를 입고 억울하다고 언론중재위에 제소하는 사람들은 각자의 직업 상 포천뉴스와 자주 마주치기도 하는데 언론과 거의 소통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기사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언론중재위와 돈 까지 들여 형사, 민사, 등 법에 억울함을 호소한다.

    

돈 들여 억울함을 호소하느니 자신이 속한 정당과 다소 다른 논지의 글이 게재되는 언론사 일지라도 평소 언론과 제대로 소통하면 법적인 소송에 소모되는 시간과 감정보다 포천발전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정치인들이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한다. 언론중재위 다녀오는 차안의 공기가 절망의 고독이 아닌 자성과 함께 기대의 고독으로 벅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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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뭔줄 알아? 상식을따지니지금 18/03/28 [20:57] 수정 삭제
  기사쓰는게 일기장도 아니고 반성의 기미는 1도 없고 구차하고 구질구질하고 안타깝네요, 상식이 뭔줄 알고 상식타령하나? 애초부터 한명 빨아줄려고 기사 쓴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효 헬스장이나 가야겠다
힘내세요. 파워풀 18/03/29 [08:50] 수정 삭제
  힘내세요.
또또또또 지랄병 18/03/29 [09:18] 수정 삭제
  내가잘못한건 맞는데 쟤들이 저래서 내가그런거야~ 하는식의 구질구질한 변명이네.
일기장 만드는 업체입니다 성진다이어리 18/03/29 [09:26] 수정 삭제
  일기장이 없으셔서 신문에 일기를 쓰시는거 같은데 연락처 주소 남겨주시면 불량난거 하나 보내드리겠습니다. 일기는 일기장에 써야죠.
약은 쓰다! 고정숙기자! 화이팅!! 공정하고 양심에 따라 쓴 기사는 죄가 없다!! 옳은말하자! 18/03/29 [13:34] 수정 삭제
  고정숙 기자가 공정하게 양심을 가지고 기사를 ?다면? 누구도 그를 비난 할 일은 아니다. 공정하게 사실을 사실대로 시민에게 알린다면? 착한 사람들만이 하는거다! 나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하면 욕부터 하는데 역지사지 한번 쯤 자신의 뒤를 돌아보는것도 늦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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