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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울만 좋은 포천시립예술단
열악한 근로조건에 시에는 예술전문가 없어
기사입력: 2018/01/06 [12:1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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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뉴스

 

포천시립예술단이 실제로는 예술적인 가치나 역할이 없는 동원 행사에 예술책임자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행사에 동원을 강요받는 경우가 있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타 시군의 모든 시립예술단의 공연기획이나 공연 참가는 시청의 문화체육과 통제를 받지만 이 부서에는 예술을 이해하고 관장할 수 있는 전문적인 예술행정가가 없다는 지적이 2017 포천시 정책제안 세미너에서 지적됐다.

 

서희석 정책위원은 "공연활동에 있어서 '지역문화의 발전과 시민의 정서함양'이라는 시립예술단의 창단 취지와는 다르게 시의 동원 행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모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포천시립예술단 운영 개선안'에서 "국립극장 예술단체의 경우, 예술책임자의 동의 없이는 극장장도 그 어떤 동원 행사에 예술단원들을 동원할 수 없게 제도화되어있다"면서 "공연을 앞두고 최소한 무대연습이 3일 정도 필요함에도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행정 편의에 입각해 공연장을 각종 행사에 사용함으로써 무대연습에 할애되는 시간이 하루 정도인 것이 현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2일 열린 '경원축 지역행복생활권협의회'에도 시립예술단이 동원된 바 있다.

 

시립예술단이 전적으로 시의 재정을 바탕으로 운영되므로 동원 행사에 참가해 시정에 도움을 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나, 예술단은 설립 취지에 입각해 시민들을 위해 더 새롭고 참신한 공연 프로그램 개발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그는 "국립극장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다른 부서로 인사이동하지 않고 수십년간 예술행정 전문가로서 근무하므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든 공연이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갈수록 전문화 되어가는 현시점에서 행정당국도 예술을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예술 행정전문가가 있어야만 지역문화가 발달하고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서 위원은 시립예술단의 활성화 방안으로 △충분한 예산확보, △단원의 상임화와 인센티브제 도입 등을 통해 타 지역의 유능한 전공자들이 포천시립예술단에 입단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길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정확보를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개인이나 민간단체의 후원을 받거나, 정기회원제를 마련해 예술단을 고정적으로 후원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포천시립예술단은 포천뉴스 취재결과 예술감독 이하 전 단원이 1년 기간의 계약직 비상임이며, 시간제 계약직임에도 초과근무 수당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원들은 생계를 위해 겸직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

 

공연 수익금 또한 연간 2500만원의 수익을 거두고 있으나 전액 포천시 세외수익으로 입금하고 있으며, 수익금에 관한 인센티브는 전무한 실정이다.

 

양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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