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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나는 AI의 악몽 재현되나
영북면 자일리에서 산란계 폐사…방역당국 '초비상'
기사입력: 2018/01/03 [19:3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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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뉴스



지난 2일 영북면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 30여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철새와 오리에 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산란계(알 낳는 닭)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산란계 19만7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영북면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지난 2일 사육 중인 닭 30여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는 것.

 

이번 겨울 들어 닭 농가에서 AI 의심 사례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영북면 자일리 일대에 통제초소 1개소(자일리 193-1)와 거점초소 2개소(자일리 11-21, 862-5)를 설치하고 공동방역 차량 2대를 즉시 투입해 농장 주변을 방역 중에 있으며 농장출입 제한 조치를 내렸다.

 

또한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반경 500m 안에 위치한 농가 2곳의 예방적 살처분을 단행했다. 반경 3㎞ 이내 인근 가금 농가에 대한 위험성을 분석해 즉시 살처분도 진행할 방침이다.

 

반경 3km이내에는 14농가 385,500수가 사육 중에 있으며 범위를 10km로 넓히면 21농가 1,09,000수로 증가해 확진시 포천 양계농가는 2016년에 이어 또다시 살처분의 악몽이 재현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간이검사 결과에서는 양성으로 나왔으며, 농식품부는 4일 오전께 브리핑을 열어 AI 정밀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3일 오후 7시 30분께 "확진이든 아니든 AI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적 살처분을 우선 단행했다"고 밝혔다.

 

박경식 축산과장은 확진판정은 저녁 늦게 나올 것이라며 현재 발생 경로등은 확인 중에 있으며 해당 농장은 창문이 없는 계사로 충격이 크다. 육로를 통한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해 이동을 제한 하는 등 동원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추가 감염이 없도록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확진 판정을 대비해 살처분 전문 인력을 90명을 동원 하고 예비 인력(공무원 78)투입을 준비시키는 등 살처분을 대비 중에 있다.

 

특히 포천시는 강원 철원군과 인접한 곳이며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과 멀지 않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강원 지역으로의 AI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 전역과 강원 철원군에 이날 오후 3시부터 48시간 일시이동중지(스탠드스틸) 명령을 발령했다. 단 육계에 한해 24시간 이동이 멈췄다.

 

일시이동중지 적용 대상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등록된 약 1만1000곳이다. 가금 농가 4만1115곳과 도축장 11곳, 사료공장 103곳, 차량 6926대 등이다.

 

포천시는 전국 최대 닭 산지라는 점에서 더욱 우려가 크다.

 

농가에 바이러스를 옮기는 철새들의 이동이 활발해지면 산란계에서 추가 피해가 나올 수도 있다.

 

한편 현재까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은 경기, 충남, 전남, 제주 등 총 9곳이다. 전북 군산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라 AI 검출 지역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I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방역 조치에 가금 농가를 포함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양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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