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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투본, '탄원서' 내용 공개
"피고소인 3명이 아닌 포천시민 전체가 함께 받아야 한다"
기사입력: 2017/11/30 [15:2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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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뉴스

 

포천석탄발전소공동투쟁본부(이하 석투본)가 포천 석탄화력발전소를 막으려는 행동이 큰 벌을 받아야 한다면 피고소인 3명이 아닌 포천시민 전체가 함께 받아야 한다며 탄원서를 작성해 귀추가 주목된다.

 

석투본은 30일 오후, 의정부 지방검찰청에 제출할 탄원서를 작성해 그 내용을 공개했다.

 

석투본이 작성한 탄원서에 따르면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30일까지 포천시 창수면 가양리에서 GS의 발전기 중량물을 두고 포천 시민과 GS가 대치했다"면서 "그러던 중 GS 측에서 중량물을 이동하려고 하였고 시민들은 GS 측의 중량물 운송을 막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GS건설은 정증규, 이영구, 홍영식을 업무방해죄로 고소했으나, "피고소인 3명은 개인의 이익이 아닌 포천의 깨끗한 공기와 인간다운 삶을 위해서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비록 피고소인 3명의 행동이 업무방해죄의 구성요건에 해당될 수 있으나 포천 시민들은 정당한 권리이며 당연한 요구라고 생각하여 나섰다"며 "단지 3명은 더 힘차게 했을 뿐이다. 만약 포천 석탄화력발전소를 막으려는 행동이 큰 벌을 받아야 한다면 피고소인 3명이 아닌 포천시민 전체가 함께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석투본은 "GS는 석투본과의 합의서에서 중량물 관련하여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명시적으로 했다. 또한 GS는 경찰서에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도 밝혔다.

 

석투본은 "피의자 3명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마음은 15만 포천 시민 전체의 마음이다. 또한 피의자 3명이 기소되거나 처벌을 받는다면 15만 포천시민의 마음이 너무 큰 죄책감으로 어두운 나날을 보낼 것이며 포천에서 사회 정의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부디 현명하신 판단으로 포천시민의 자존심을 되찾고 함께 어우러진 밝은 공동체를 이룰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바랍니다. 선처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양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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