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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드리워지는 죽음의 그늘 '술'
포천시, 차의과학대 학생들과 '음주폐해 캠페인' 실시
기사입력: 2017/11/13 [15:2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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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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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시장 김종천)가 음주 폐해 근절과 효과적인 음주 문화 정착을 위해 13일 차의과대학에서 '음주폐해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술 소비량(순 알코올 기준)은 연간 10ℓ에 달한다. 언뜻 그 양을 짐작하기 어렵다. 쉽게 풀이하면 1인당 1주일에 소주 2병을 마시는 꼴이다. 세계적으로 1위다. OECD 국가 평균 음주량의 5.6배다.

 

하지만 이 같은 음주량은 단순 계산에 의한 수치다. 술을 좋아하지 않거나, 먹지 않는 사람을 제외하면 실제 1인당 음주량은 2~3배에 달한다.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약 22조원이고, 이는 GNP의 4%에 달한다.

 

또한 알코올성 간암과 간경변 등 간질환으로 매년 2만 3천여 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정신병적인 알코올 중독자 및 의존자가 인구의 10%인 460만 명에 이른다.

 

게다가 살인범 중 63.2%, 폭력범 중 62.9%, 교통사고 특례법 중 64.5%가 음주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등 음주가 각종 범죄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시는 음주폐해 예방의 달 11월을 맞아 대학생 절주 서포터스 NERD와 함께 13일 차의과학대학교에서 지역사회 내 음주폐해에 관한 인식 제고 및 스마트한 절주문화 확산이라는 주민들의 이해와 참여 증진을 도모하고자 음주폐해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과음 및 폭음이 증가해 각종 음주 사건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연말연시 술자리가 많은 대학생들에게 건전 음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올 바른 음주습관에 대한 수칙을 안내하고, 무분별한 알코올 사용으로 인한 음주폐해 예방과 알코올 중독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전시 및 체험 위주로 진행됐다.

 

이날 ‘알코올 멈추면 시작됩니다’라는 주제로 음주폐해에 대한 올 바른 정보제공 및 인식개선을 위한 알코올 ZONE, 음주의 심각성을 인지해보는 멈춤 ZONE, 절주를 다짐하고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는 시작 ZONE 등으로 구성했으며, 참여자들에게는 다양한 홍보물을 제공했다.

 

주요행사 프로그램으로 술에 대한 올 바른 정보 및 음주상식을 제공하기 위한 OX 퀴즈, 음주고글 착용 후 걷기 체험, 음주 자가진단(AUDIT-K) 검사 등을 실시해 고위험 음주 여부를 스스로 측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알코올 멈추면 ( ) 시작됩니다' 문구 안에 긍정적 희망메시지를 작성해 절주를 다짐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병현 건강사업과장은 “알코올은 국제 암연구소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라며 "음주폐해 예방 캠페인은 바람직한 절주의 중요성과 잘못된 음주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의미가 있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지역주민 모두에게 음주폐해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건전한 음주문화 분위기 조성과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에 따르면 2차의 시작 이유로 절반에 가까운 사람이 헤어지기가 아쉬워서(42%)이고, 분위기를 바꾸려고(14%)가 다음을 차지했다.

 

스스로 술을 더 마시기 위해서도 가지만 ‘정’ 때문에 가기 싫어도 가며, 마시기 싫을 때도 상대방이 강요하면 거부하지 못한다는 것. 따라서 술을 마실 때마다 2차 이상을 가는 사람은 55%를 넘는다.

또 항상 3차를 간다는 사람이 13%나 되고 있다. 이것이 가장 고질적인 병패라는 것.

 

이 같은 음주 형태의 가장 큰 원인은 우리나라 전통 미덕인 ‘정’문화가 음주문화에도 깊숙이 자리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양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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