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 기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고문
기고문
<기고문>
김영우 복당에 대하여
기사입력: 2017/11/07 [13:50]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문석완 시민

저는 약 10년 전 포천에 들어온 부산 출생 경상도 사나이입니다. 30년 전 대학 진학 후 서울과 경기도에서 살아왔지만, 고향 경상도보다 더 보수화되어있는 포천을 보고 놀라웠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정체되고 발전이 더딘 도시가 또 있을까 놀라워했습니다. 


그러나 술 인심 좋고 화끈한 포천 사람들의 성격은 저의 모교인 고려대학교 학풍과 같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일 년에 눈 한번 보지 못했던 부산 사람이 전국에서 가장 추운 곳인 포천을 누비며 지역의 학생들을 가르치며 행복한 포천 사람이 되었습니다.

최근 김영우 국회의원의 자유한국당 복당을 보며 아쉬움을 갖습니다. 사실 저는 김영우 의원과 동갑이고 학번은 86학번으로 김영우 의원과 같은 세대입니다. 우리 세대는 운동권과 운동권 지지하는 학생들로 나뉜 세대입니다.

 

결국, 당시 모든 고려대 학생은 운동권이었습니다. 극히 일부 운동권과 무관하게 사는 이기적인 고시족도 있었지만, 그들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는 고려대에서 과대표로 학생회 임원으로 활동을 해왔지만 김영우라는 학생을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우리 세대가 그랬던 것처럼 민주화를 꿈꾸는 세대라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이런 이유로 매번 선거 때마다 그에게 투표했습니다. 그리고 ‘바른정당’행에 기대를 했습니다. 그랬던 그가 ‘바른정당’에서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복당하겠다고 합니다. 이에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사실 부산이 고향인 저에게는 마음에 빚이 있는 두 명의 정치인이 있습니다. 한 명은 노무현 대통령이고, 한 명은 친구인 자유한국당의 조경태 의원입니다. ‘바보’였던 ‘노무현’은 떨어질 것이 뻔하지만 부산에서 출마를 거듭했습니다. 지역주의를 청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러한 노력은 부산시민에게 짐이 되었고, 광주시민에게는 빚이 되었습니다. 그 빚은 전국적인 노사모의 열풍으로 그리고 대통령에 당선되는 발단이 되었습니다.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부산시민들은 마음의 빚을 덜었지만 그가 운명했을 때는 다시 영원한 빚이 되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자기희생으로 대한민국을 바꾼 대통령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는 죽고자 했기 때문에 산사람이었습니다.

또한, 친구 조경태는 부산 사하구 가난한 마을에서 고학했습니다. 운동권 주류에 속하지 못했고 지역에서도 정치권에서도 주류에 속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 출마와 낙선을 반복했고 결국 그의 전공인 토목공학적 지식으로 지역에 지하철 건설을 공약했고 결국 당선하고 결국 지하철을 건설해냈습니다.

 

그 친구는 선거 때마다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밥을 얻어먹고 다녔습니다. 그게 그의 선거운동이었습니다. 참으로 지역주민들과 어울리고 넉살 좋은 친구였습니다. 선거 때마다 찾아오는 친구를 향해 ‘경태왔나?’하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당선의 원인이었습니다.

 

그 결과 친구는 유일한 경상도의 민주당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다 좋은데 당이 문제라며 탈당을 권유해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돌연 민주당을 탈당하더니 새누리당에 입당하였습니다. 아마도 지역정서를 외면할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기구하게도 최근 부산 민심은 자유한국당에서 민주당으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그가 득이 될 것이라 여겼던 새누리당행은 오히려 악수가 되어버린 상황입니다. 물론 친구 조경태는 지역의 민심을 살피고 지하철 건설이라는 공이 있어 앞으로도 다선 의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김영우 국회의원에게 조언하고자 합니다. 정치인은 바로 앞의 이익만을 따라서는 큰 정치인이 되지 못합니다. 수많은 역사가 이를 증명합니다. 또한 기초에 충실해야 정치생명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을 챙기고, 민심을 챙겨야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치생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김영우 의원은 이 두 가지 모두에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이번의 복당은 큰 정치인의 될 가능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일 될 것이라 걱정합니다.

이러한 결단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절대적인 지지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지역을 살피는 살가운 정치라던가 불가능 하리라 여겼던 지하철 유치와 같은 업적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김영우 의원에게는 이러한 바탕이 부족해 보입니다. 따라서 그의 최근 정치 행보는 모험일 수밖에 없습니다.

왜 지역에서 복당을 반대하는지 그 근본적인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챙겨야 할 것입니다. 아마도 동문이라는 이유로 젊다는 이유로 가능성 있는 동량이라는 이유로 그에게 보냈던 지지는 이제 거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대의를 따르지도 않고 지역도 챙기지 않는 그를 동문이라고 언제나 지지할 수는 없습니다. 낙후된 포천을 발전시킬 제대로 된 정치인이 등장하길 바랄 뿐입니다.

 

문석완 시민 (수학 강사)

포천뉴스 포천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pcnt.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후회 후회 17/11/07 [15:42] 수정 삭제
  기고자의 글이 맘에 다가옵니다. 믿었습니다. 당과 무관하게 김영우를 믿었습니다. 젊고 깨끗한 정치를 희망했습니다. 능력을 믿고 지역발전의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그런 믿음과 희망 철회한지 오래전입니다. 그는 철저하게 개인만을 위해 행동했습니가. 능력도 없었습니다. 지역과 지역민을 위한 고민의 흔적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김영우는 그냥 그런 사람입니다.
나도 초선때 김영우찍었지만 후회있다 17/11/07 [15:49] 수정 삭제
  물론 두번째 세번째는 안찍었다.. 왜냐 너무 정치와 가까운 사람이라고나할까.
정작 포천시민에게 10년동인 와닿는 정책이나 발전요건을 제시하지 못했다.
맨날 젊은 깨끗한 정치인.. 참 거시기합디다.. 능력으로 승부를 봐야지..
10년동안 포천인구 만오천명이나 후퇴시키겠습니까.. 모든건 지표로 나옵니다..
예전에 용정산단 좋다고 차타고 둘러봤던 의원님 모습떠올리네여..
그게 일반시민이랑 무슨 상관인지... ㅎㅎ 말이 너무길어져서..이만하고
큰 정치인은 못되겠수다.
그만해라. 동문 17/11/07 [18:11] 수정 삭제
  더이상 밑고 밀었던 동문과 동창들의 얼굴에 먹찰하지말고 그만해라. 포천 어느곳 어느술자리를 가더라도 영우... 포천의 발전은커녕 민심하나 살피지못하는 위인이 무슨 3선 국회의원이라고... 계산기 두드려보니 한국당으로 복당해야 4선하겠더냐... 그래서 영우는 의리도 뭐도없는 정치인이야.... 제발 그만해라... 큰 정치인은 그만둘때를 알아야하느니...
그나마 지지자도 떠나는 정치인 친구의 친구 17/11/07 [20:30] 수정 삭제
  자유한국당 사람들이 반대는 당연해보이고, 그나마 바른정당행을 지지했던 사람들마져도 김영우 지지를 철회하는 군요... 공천받으려는 찌꺼기들만 김영우를 따라갈 듯.. 꼭 점점 지지율이 빠지는 안철수 같군요..
뭔소리신지요? 포천시민 17/11/08 [06:58] 수정 삭제
  고속도로는 타보고 얘기하시는건지?나도 포천온지 15년 됐수다.43번국도로 서울.지방 나갈때 막히고,답답하고,시간약속도 못지킬까봐 한시간씩 더 일찍나가 시간손해보는 일이 한두번도 아니었수다.근데 지금은 고속도로 타고 서울,지방 내려갈때마다 감동 그자체이더만..꼭 지하철만 업적인가?내가 생각하기엔 고속도로 뚫리면서 포천발전은 이제 시작할듯
국방위원장은 그냥 되나 단시 3선이라는 이유가 국방위원장이 될수 있나 김영우는 일루미나티다 17/11/08 [19:48] 수정 삭제
  이번에 트럼프 오고 나서 한국은 수십억 달러 무기를 미국으로부터 산다고 한다 보수니 진보니 북한 핵이니 미국 선제타격이니 다 쇼다 전쟁위기 안보위기 일으켜서 무기 판매해서 이득을 보려고 하는 미국뒤에 있는 일루미나티의 쇼다 김영우 의원뒤에 일루미나티가 있다. 무기판매상이 뒤에서 봐주고 있다 포천시민들은 김영우 의원을 엄중 감시해야 한다. 석탄발전소 비리수사,서장원 비리수사 최종국 50억 투기 수사, 서장원 부동산 투기,아들취업청탁,영송영평 수사가 진행이 안되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야 한다
그래도 김영우 기대 17/11/16 [13:56] 수정 삭제
  고속도로를 만들어도 축구장넓이 600배 군사보호구역해제 이끌어내도 불만인동네 연구대상인 동네다. 맨날 고놈이 고놈인 동네에 김영우가 있어 이만한줄 알아라!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