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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북면 금동리 '하늘아래 치유의 숲'
숲의 향기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세요
기사입력: 2017/09/05 [09:2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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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녹지과 장도현 팀장

    

장도현 팀장이 직접 제작한 벤치

 

혈세낭비 논란과 준비미비로 개장조차 못하고 있던 신북면 금동리 산 38번지에 위치한 ‘하늘아래 치유의 숲’이 포천시 산림녹지과 치유의 숲 TF팀(팀장 장도현)의 열정으로 치유의 숲 기능에 맞게 숲을 더욱 자연스럽게 가꿔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하늘아래 치유의 숲은 신북면 금동리 산38번지 일원에 면적 517.405㎡으로 잣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활용한 산림 치유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고, 자연과 함께 하는 건전한 휴양문화를 정착하기 위하여 조성되었다.

    

포천뉴스는 2016년 5월 23일자 ‘신북면 금동리 치유의 숲 특혜의혹은 없나 치유는커녕 스트레스’라는 제하의 기사로 하늘아래 치유의 숲이 총 사업비 50여억 원의 사업비에 비해 치유의 숲 이라는 명분과 기능도 전무하고 준비미비로 2016년 4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개장조차 못 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 한 바 있다.

    

1년여의 시간이 지난 2017년 8월 포천뉴스 취재진은 ‘하늘아래 치유의 숲’ 담당공무원 장도현 팀장과 함께 2시간에 거쳐 치유의 숲을 탐방했다.

    

치유센터 본 건물은 빛이 들어오지 않는 아쉬움은 그대로 이었으나 흰색 페인트칠한 채 개장 계획 중이었던 치유의 방 2곳은 벽면을 나무 마감재를 사용 마무리 하여 더욱 아늑함을 느끼게 단장했다. 특히 포천탄생 600년 기념식수 이었던 포천시 상징 소나무가 고사하자 그 나무를 재활용하는 재치를 발휘해 운치 있는 탁자를 만들어 치유의 방에 배치했다.

    

고사한 포천시 상징 소나무로 만든 탁자

 

덩굴이 우거지고 나뭇가지가 정리가 되지 않아 시야를 전혀 확보 할 수 없어 치유의 숲 산책로 목적에 전혀 맞지 않아 문제가 되었던 숲 산책로 또한 하층식생 정리로 넉넉하게 시야를 확보하여 안정감을 주고 있으며 숲의 바닥에 도달하는 햇빛의 양을 증가 시키는 식생정리로 음침했던 숲이 밝아지고 해충들도 많이 제거 되었다.

    

장도현 팀장의 숲 가꾸기 열정은 죽은 잣나무는 말려서 벤치 4개를 만들어 산책로에 비치하고 치유의 숲 기능을 살리기 위한 최고 작업인 수간부(지면과 첫 가지 사이)를 확보하기 위해 나무 한 그루 한그루 허투루 지나치지 않고 꼼꼼하게 숲을 가꾸어 놓았다.

    

이에 장도현 팀장은 “숲을 자연그대로 두면 숲이 망가지게 된다. 숲 가꾸기는 숲의 바닥에 도달하는 햇빛의 양을 증가시켜 키 작은 나무와 풀 등 다양한 식물이 살 수 있도록 여견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나무 하나 보다는 숲 전체를 가꿔 자연을 보호하는 것이다.”고 설명한다.

    

또한 “숲을 방치하면 나무들 간에 가지의 뻗음 경쟁이 치열해 직경생장을 거의 못하게 된다 며 숲 가꾸기를 하면 나무의 직경생장이 3배 증가하고 옹이도 없어져 고급목재가 될 수 있다.”며 나무생장에 대해 강의도 잠시 해준다.

    

식생정리로 산뜻해진 산책로

 

장팀장의 설명을 들으며 빛마중 데크에 도달하니 왜 이름을 ‘빛 마중 데크’라고 했는지 바로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높이 솟은 나뭇가지 사이로 바람이 한들거리며 빛을 실어다 준다. 저절로 눈이 감기고 대자로 눕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긴다.

    

빛마중 데크를 지나면 ‘숲밧줄 놀이터’가 나온다. 이 놀이터도 모두 장팀장의 아이디어로 오홍섭 반장의 솜씨가 한껏 발휘 된 곳이다.

    

숲밧줄 놀이터를 지나 힐링데크로 가기 위해 숲길을 따라 가다보면 작은 개울이 흐른다. 건천을 살려 주변의 돌을 모아 여름철 만이라고 손 담그라고 장팀장이 배려해 놓은 곳이다. 자연을 방치하지 않고 자연을 이용해 더욱 아름다운 자연으로 가꾸어 놓았다.

    

주변의 돌을 활둉한 건천정리

 

힐링데크에 앉아 잠시 몸과 마음을 다스리며 숨고르기를 한 후 풍욕장에 도착했다. 숲속 나무 침대에 편안히 누워 있으니 나뭇잎 사이로 구름이 보였다 하늘이 보였다를 반복한다. 잣 향기가 코로 눈으로 귀로 심지어는 땀구멍 속으로 들어간다.

    

풍욕장에서 솔바람 데크로 가는 숲속길에 야자매트가 아닌 잣 껍질이 헐리우드 시상식장에 깔려 있는 레드카펫처럼 펼쳐져 있다.

    

누우면 나뭇잎새 사이로 하늘이 보이고 바람골이라서 여름에도 땀이 나지 않는 곳

 

이 또한 장도현 팀장의 아이디어다. 야자매트를 깔려고 했더니 예산이 3천만원이 나와 지동 마을 이장님에게 잣껍질을 3백만원에 사다가 깔아 놓았더니 푹신하고 미끄러지지 않고 예산도 절약 했다고 아이처럼 좋아하며 설명한다.

    

솔바람 데크에 도착하니 숲이 한눈에 펼쳐진다. 이 장소 또한 좋은 전망을 찾아 숲길을 수백은 오르내렸을 것이다.

    

하늘아래 치유의 숲은 9월 중 숲속에 족욕장을 설치하여 치유의 숲을 한 층 더 품격 있게 단장 할 예정이다.

    

잣 껍질 융단 길

 

치유의 숲은 2018년 4월 개장을 앞두고 있으나 지난 4월부터 8월 현재 6천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정식 오픈 시 입장료도 2,000원 내외로 저렴하며 숲속의 집과 세미나실, 족역시설 등도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치유의 숲에는 치유지도사가 상주하고 있어 연령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단 치유의 숲에서 치유지도사의 치유 프로그램을 받고 싶다면 사전예약이 필수 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2회 운영하며 수강 인원은 3명에서 20명 내외이며 치유의 숲을 다녀간 사람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하늘아래 치유의 숲을 탐방이 끝난 뒤에 장팀장은 “치유의 숲이 나에게는 근심의 숲이었다.”고 고백한다. 미켈란 젤로는 시스타나 성당 벽화를 제작하며 평생 관절염으로 고생했다. 한 사람의 수고로움이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도 있다. 고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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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포찬 17/09/05 [12:00] 수정 삭제
  너무 좋은 공간인데 신북하면 석탄발전소 소각장 SRF.... 혐오시설들만 즐비한것 같아서 아무리 좋아도 근처에도 가기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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