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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없는 '말벌과의 전쟁'
포천소방서, 8월달만 총 601건 벌집제거 출동
기사입력: 2017/09/03 [10:0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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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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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과 가을 나들이 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말벌이 번식기를 맞아 왕성해져 벌 쏘임 등 말벌 관련 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시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일 오전 11시께, 포천소방서(서장 정상권)가 군내면 주택가 창문에 벌집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소방용수를 이용하여 30cm 크기의 말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단독 주택 창틀에도, 아파트 단지 안 나무에도, 베란다 앞 화단에도 말벌집이 자리를 잡았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을 기점으로, 포천소방서에 벌집 제거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벌 관련 신고가 7~9월에 집중되는 것은 여왕벌이 4~5월 봉군을 조성해 개체수가 늘어난 7~9월에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말벌의 특성 때문이다.


지난 8월 한 달 벌집제거 출동건수가 포천 관내에서만 총 601건으로 지난해보다 2.5배나 늘었다. 특히 8월 1일 37건, 8월 9일 36건 등 출동건수가 하루 30건이 넘는 날도 4일이나 있었다. 

말벌은 일반 벌보다 독성이 15배나 강한 데다 번식기를 맞아 공격성도 강해져 벌 쏘임 사고도 속출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25일 영북면 산정리 한 주택가에서는 토치를 이용해 벌집을 제거하려다 화재사고까지 발생했다. 
  
포천소방서는 휴일인 오늘만도 6건의 말벌집 제거를 위한 출동이 있었다며, 최근 기록적인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말벌의 활동이 왕성해 벌초나 야외활동 시 말벌 쏘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9월은 말벌의 개체 수가 늘어나는 시기로 부족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활동이 왕성해지고 공격적 성향도 강해져 1년 중 이 시기가 가장 위험하다. 
  
말벌의 경우 한 번에 쏘는 독의 양이 일반 벌의 15배에 달하며 과민성 충격에 의해 기도가 막혀 질식사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처럼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집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산행이나 야외활동 시에는 향수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과 밝고 화려한 계통의 옷을 피하는 것이 좋다. 
  
말벌이나 말벌집이 가까이 있는 경우에는 말벌이 놀라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조심스럽게 피하거나 말벌이 공격할 경우에는 옷 등으로 제지하려 하지 말고 가능한 멀리 도망쳐야 한다. 
  
말벌은 공격성이 강하기 때문에 직접 벌집을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발견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포천소방서 관계자는 "인적이 드문 곳이 아닌 주택에도 빈번하게 말벌이 출현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을철에 말벌의 독성이 가장 강한 시기이므로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출동한 구조대장은 “말벌에 쏘이면 알레르기로 인한 어지럼증이나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말벌집 발견 시 무리하게 제거하기 보단 119로 신고해 인명피해를 최소화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양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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