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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별미, 자작동 ‘동천면옥’ 회냉면
“무더위·장마야, 반갑다” 냉면집 특수
기사입력: 2017/07/06 [13:4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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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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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대표음식이라면 포천에서도 흔하고 흔한 곳이 냉면집이지만 그중에서도 독보적인 맛과 노하우로 포천시민의 입맛을 사로잡는 곳이 있다.

 

35년의 전통을 이어온 회냉면 전문점이며 갈비만두와의 조화가 훌륭해 한번 맛보면 다시 찾아올 수밖에 없는 냉면집 '동천면옥'을 소개한다.

 

최근 고속도로의 개통과 더불어 국도변 상권이 위협받고 있다고는 하지만 더위와 비를 피해 외부 약속 대신 주차가 편리하고 위치를 파악하기 쉬운 43번 국도변 식당이 약속 장소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길게 이어지는 장마철에 높은 습도로 눅눅해진 집을 떠나 시원한 냉면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는 가족단위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냉면은 1800년 초에 나온 저서 진찬의궤나 동국세시기 등에 기록돼 있을 정도로 조선시대부터 자주 즐겨먹었던 음식으로 추측되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고기를 먹은 후 느끼함을 달래기 위해 새콤한 냉면을 많이 찾는데 고기집에 가면 빠지지 않고 따라오는 주 메뉴인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동천면옥은 굽는 고기 메뉴는 없고 냉면으로 승부하는 포천의 맛집이다. 기본 메뉴인 물냉면과 비빔냉면 말고도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는 냉면이 있다.

 

특히 매콤한 양념장 위에 가오리회를 듬뿍 무쳐내 가오리회의 씹는 맛이 일품인 회냉면이 이 집만의 별미다. 비빔냉면이나 회냉면을 주문하면 스텐레스 주전자에 육수가 담겨져 나온다.

 

회냉면의 매운 맛을 진하면서도 구수한 육수가 혀 끝을 달래준다. 냉면과 함께 먹는 왕만두나 갈비만두도 별미다.

 

가오리를 좋아한다면 가오리무침을 따로 주문할 수도 있다. 고기를 좋아한다면 수육도 있다.

 

냉면을 많이 먹는 대식가라면 곱배기(2000원 추가) 보다는 따로 사리 (3000원) 하나를 시키는 것이 낫다. 고명을 제외한 일반 냉면과 똑 같은 양의 냉면 한 그릇이 나오기 때문이다.

 

35년 전통의 '동천면옥'은 동두천시 불현동에서 시작해, 지난해 포천시 자작동에 분점을 냈다. 심성용(68) 사장과 이권욱 사장이 공동경영하는데 이 둘은 서로 사돈지간이라는 것.

 

또 이 집의 특이점이라면 기계식 냉면이라는 점이다. 싱겁고 부드러운 메밀과 쫀쫀하고 달짝지근한 뒷맛을 느낄 수 있는 고구마전분을 섞어서 면을 기계로 뽑아낸다.

 

기계식 방식을 유지하며 꾸준히 노력하다 보니 다른 냉면집과는 확실히 차별화하는 데 성공했고, 그 맛을 잊지 못하고 꾸준히 찾는 단골도 많다고 한다.

 

심 사장은 “냉면은 매우 대중적인 음식이면서도 맛의 구별이 확실하다”며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식당, 분식집에서 파는 냉면과 맛의 차이를 만들지 못하면 성공하기 힘든 만큼 냉면 ‘맛’에 일차적으로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냉면은 "유행에 다소 둔하고 고기 등의 식재료와는 달리 재료가격의 변동이 심하지 않아 안정적인 원가 관리가 가능한 점이 큰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조미료 없이 사골뼈, 사태 등을 넣고 푹 고운 육수에 직접 담근 동치미 국물로만 간을 맞춰 육수의 맛이 오묘하면서 중독성이 있는 것이 특징인 물냉면도 추천한다.

 

동천면옥의 인기는 겨울에도 여전하다. 이한치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이라고 냉면의 인기가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추운 겨울 따뜻한 방 안에서 이가 시리도록 찬 동치미 국에 냉면을 말아먹는 것도 냉면의 참 맛이다.

 

가격은 8천원~9천원.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동천면옥

주소는 경기도 포천시 자작동 381-5

031-536-6216

 

양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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