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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춘식 도의원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내정자 임명 동의
K-디자인빌리지 사업에 일단은 청신호
기사입력: 2017/06/16 [09:0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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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뉴스

 

경기도시공사 사장 공석사태가 장기화되며 공사의 현안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던 가운데 최춘식 도의원이 김용학 사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 동의를 했다고 15일 밝혀, K-디자인빌리지 사업 추진에 일단은 청신호가 켜졌다.

 

최춘식 도의원에 따르면 도의회는 태극기 집회 참여, 업무 연관 기업 재취업 등으로 논란을 빚은 김용학 후보자가 ‘부적격’하다고 결론내린 바 있다.

 

상황이 이렇자 올해 공사가 계획 중인 신규사업 추진도 난관에 부딪혔다.

 

공사는 올해 ‘포천 K-디자인빌리지’(1천313억 원)를 비롯해 ‘안양냉천주거환경’(8천271억 원), ‘광명시흥 첨단R&D단지’(4천536억 원), ‘고양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6천738억 원) 등 2조2천155억 원 규모의 5개 신규사업의 본격 추진을 계획 중에 있었다.

 

그러나 2조2천여억 원에 달하는 올해 신규 지역현안사업들이 경기도의회 계류 중이거나 심의를 앞뒀지만, 지난 3월 이후 단 한 건도 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3월 최금식 전 사장의 조기 퇴임 이후 안양냉천과 고양방송영상밸리 사업 동의안이 도의회에서 연달아 보류되며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최근 공사는 부채비율이 대폭 감소하고, 8년만에 신규직원을 채용하는 등 취임 20주년을 맞아 신규사업에 활력이 돌고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사장 공석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이 됐다”면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장기화될수록 보상비용 등도 높아져 큰 차질이 예상된다”고 토로했다.

 

도의회는 김용학 신임 사장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경기도에 전달했고, 정기열 의장은 13일 경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 내정자 임명과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하지만 최춘식 도의원은 "김용학 사장이 인천도시개발공사 초대사장을 지낸 뒤 업무 관련이 있는 민간업체에서 고액의 연봉을 받은 것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고 모호하게 답변한 처신도 자성해야 할 부분"이라면서도 "도덕성 흠결을 따지기 보다는 능력만을 놓고 보면 김용학 사장의 임명이 부적합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은 “남경필 지사가 경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을 임명한데 대해, 인사권자인 경기도지사의 입장을 원칙적으로 존중한다”며 "김 사장에 대해서는 도덕성검증위원회에서 1차적으로 검증을 했고, 기획재정위원회에서도 능력을 검증했기 때문에 일각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밀어붙이기 식'행정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최 의원은 "공사 노조 또한 신임 사장 후보자에 대한 보이콧 및 임명 시 퇴진운동을 하는 등 주변에서 제동을 건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용학 사장은 충분히 능력이 인정되는 부분도 있고, 더 이상 공사 사장의 공백이 길어지게 되면 도의 행정에 차질이 생긴다. 잘 하는 것은 잘 한다고 말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다"면서 "일단 시작부터 무조건 반대하는 것을 옳지 않다. 나중에 잘못을 한다면 그때 가서 잘잘못을 따져야 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정기열 의장은 “이제 경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의 임명이 이루어진 만큼, 경영 공백으로 인한 도민의 피해가 없도록 조속히 정상화에 매진해 조직내부의 소통과 화합에도 힘써주기 바란다”며 “주택공급 등 경기도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한편, 인사청문회에서 문제되었던 여러 가지 의혹과 불신 등을 고려해 도민의 신뢰 회복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시공사 사장의 정식임기는 3년이지만, 지금까지 관행상 임명권자인 도지사가 바뀔 경우 산하기관장들도 자리에서 물러났었다.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경기도시공사가 사업비 200억원 이상의 신규투자사업을 벌이려면 도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양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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