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 오피니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고문
오피니언
<기자수첩>
똑똑하고 게으른리더
멍청하고 부지런한 리더
기사입력: 2017/05/08 [16:09]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고정숙 기자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며 크고 작은 조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그 조직의 리더 혹은 조직원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 조직은 가정에서부터 시작하여 작은 마트, 공장, 지방자치 단체, 종교단체, 사회단체 및 국가조직 등 숱하게 많다.

 

이렇듯 다양한 조직생활에 몸담아 본 사람 이라면 리더의 자질과 함량에 따라 조직의 방향성과 성패가 결정 나는 것을 수도 없이 목격했을 것이다.

 

1800년 말 독일군 참모였던 헬무트 폰 몰트케는 장교들을 정신적, 육체적 특징에 따라 멍청하고 게으른 사람인 멍게, 멍청하고 부지런한 멍부, 똑똑하고 게으른 사람 똑게, 똑똑하고 부지런한 사람 똑부 등 네그룹으로 분류하였다. 오늘날은 이 분류를 경영학 이론에 접목시켜 관리자 즉 리더를 구분하는 지표로 사용하곤 한다.

 

똑부 즉 똑똑하고 부지런한 리더는 일을 겁내지 않고 일의 처리가 빠르며 좋은 업적을 이루어 내어 조직에 많은 기여를 한다.

 

그러나 리더가 똑부인 조직은 부하 직원이 일을 해내지 못함을 견디지 못하고 부하직원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일의 성과가 리더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므로 전체적인 조직의 분위기가 한 사람의 눈치만을 보는 결과가 발생하기도 하며 리더 한 사람이 휘청거리면 조직 전체가 무너질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똑부 리더를 만나는 똑똑하고 게으른 부하 직원은 임기응변으로 조직을 이끌고 멍게 직원은 자신과 리더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멍부는 숨이 막히는 상황을 견디며 일을 한다.

 

똑부의 리더와 똑부의 부하가 만나면 일의 성과가 큰 반면 경쟁 상대가 되므로 불안한 분위기로 조직을 이끌어 간다.

 

이와 반대로 멍부는 최악의 리더로 방향감각 없이 일을 하므로 열심히 일을 하기는 하나 커다란 사고를 칠 위험요소가 다분하며 일을 할 때 계획 없이 하기 때문에 배가 산으로 가도록 밀어붙이기는 하나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

 

멍부 리더를 만나는 똑게 부하는 불평불만을 늘어놓을 수밖에 없으며 멍부 리더는 똑게 부하를 심하게 구박한다.

 

이어 멍게 부하가 멍부 리더를 만나면 멍게 부하는 시키는 것도 하지 않고 방관하게 되며 멍부 리더와 멍부 부하가 만나면 최고로 불쌍한 조직이 되긴 하지만 이 둘은 절친 궁합이 되어 조직 내 뭔가 성과는 나는 것 같지만 조직은 제대로 되는 것 없이 배가 산으로 간다. 최악의 조직이 되는 것이다.

 

멍게 리더인 경우는 게으르기 때문에 커다란 사고는 치지 않지만 복지부동이 될 수 있다. 멍게 리더가 똑부 부하를 만나면 그나마 방향을 제대로 잡아 가기 때문에 조직이 크게 화를 입지는 않는다.

 

마지막으로 최고의 리더로 꼽히는 똑게형 이다. 똑게는 똒똑 하기 때문에 조직의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알고 일의 방향에 대해 파악을 할 수 있으므로 배는 바다로 가게 하며 중간중간 체크할 시기도 잘 알고 있다.

 

똑게 리더를 만나는 멍게 부하는 똑게 리더를 세상 최고로 여기고 멍부 부하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똑게 부하는 불안함을 느끼지만 똑게 리더와 똑부 부하가 만나면 이상적인 조직이 될 수 있다.

 

내가 부하 일 때 어느 포지션인지, 내가 리더일 때 어느 포지션인지 대부분은 스스로 파악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단체의 리더를 맡은 사람은 내가 어느 유형인지를 잘 따져 부하직원을 적재적시에 등용을 하면 조직이 산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고 내가 부하 직원 일 때 어느 유형인지를 알면 리더를 잘 보필 하여 조직의 배를 바다로 보내는 데 적절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포천시민은 지난 4월 12일 포천이라는 거대조직을 이끌어갈 리더를 뽑았다. 나의 한 표가 무엇을 기준으로 뽑았는지는 유권자 개인만이 알 것이다. 정당을 보고 뽑았거나 지역을 보고 뽑았거나 선거 공보물에 게재된 공약을 보고 뽑았거나 나랑 악수한 적이 있어서 뽑았거나 일면식도 없지만 인상이 좋아서 찍었거나 저 후보가 싫어서 이 후보를 찍었거나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나의 한 표를 행사 했을 것이다.

 

포천호가 바다로 나아가 만선을 채워 돌아오려면 리더 한 사람과 여러 부하 직원들의 관계가 이상적으로 맞물려야 한다.

 

우리는 김종천 리더가 그려놓은 미래의 포천호에 승선했다. 그리고 대선 후보가 그려놓은 대한민국호에 승선한다. 그들이 그려놓은 미래를 우리는 선택한다.

포천뉴스 포천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pcnt.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