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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천시장보궐선거를 마무리하며
기사입력: 2017/04/14 [17:0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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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뉴스

4월 12일 포천시장 보궐선거의 열기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당락에 대한 반성, 화합과 치유에 대해 말하기 보다는 네 탓 공방이 계속 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보궐 선거에서 나타난 포천 시민의 뜻을 어떻게 무엇으로 받아 들여야 할까에 대한 고민과 성찰은 찾아보기 힘들다.

    

포천시장 보궐선거의 최종 투표율 35.3%에서 보듯이 자유 한국당 후보의 시장당선과 도의원 당선이 시민 전부의 뜻으로 보기는 어렵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더 많은 시민의 뜻을 헤아려 보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고 개인의 사정이나 생각에 차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보궐선거에 대한 무관심이 아닐까 싶다. 무관심은 선거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 되지 않은 이유도 있을 것이나 그 보다는 출마 후보자들에 대한 무관심이 더 크다는 생각을 떨쳐 버리기 쉽지 않다.

    

시민은 변화를 간절히 바랐지만 후보자들은 변화를 담아내기에는 부족한 그릇이고 새로운 인물을 원했지만 새로운 인물은 없다는 이야기는 선거 전부터 있어왔다.

    

실제로 “출마하는 사람이 시장이 되고 싶은 것이지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시장에 뽑아주고 싶은 시장감은 없다.”고 말한 시민과  또는 “당을 보자니 인물이 아니고 도토리 키재기의 인물 중에서 라도 선택 하자니 당이 맘에 안 들어 투표에 참여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시민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포천시민의 변화의 바램 그리고 바꿔 보자는 욕구는 여론 조사 결과로도 충분히 나타났다. 전통적 보수 지역으로 분류 되고 시민 스스로도 보수라고 생각하는 포천에서 더불어 민주당의 후보가 당선 가능성 1위를 차지한 것은 바꿔야 한다는 시민의 정서였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개인이나 조직은 변화의 때가 있다. 변화의 시기를 잘 알고 때 맞춰 변화를 한다면 사람이나 조직 모두는 발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시기를 잘 못 맞추거나 어긋나는 행정으로 한다면 발전은커녕 퇴보하고 도태되기 마련이다.

    

6대 민선시장이 출범한 지금이 어쩌면 포천시가 변화를 가져올 가장 적기 일 수 있다. 늦은 변화고 뒤 늦은 개혁일지라도 포천이 살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변화는 불가피한 선택이다.

    

그런 시민의 뜻이 이번 시장선거에서 여론 조사로 반영 되었으며 투표율로 나타난 것이다. 포천이 단지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만으로 보수여야 하고 보수라고 판단하는 것은 커다란 오류를 범할 수 있음이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보수도 변해야 한다. 변하지 않는 보수는 희망을 담지 못 한다. 전통적 보수 지역이고 선거에서 인물과 공약을 보기 보다는 당을 선택했던 과거의 경험이 지속 될 수 없을 것이다.

    

변화의 바람을 외면하고 시장 보궐선거의 승리를 보수의 승리로 생각해 자칫 자만에 빠지게 된다면 이번 시장 선거에서 변화의 기운을 살리지 못 하고 분열해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의 모습을 따라가게 될 것이다.

    

포천시민은 결코 자유한국당이 좋아서 승리를 안겨주고 시장에 당선 시켜준 것은 아니다. 변화를 원했으나 변화의 마음을 담을 그릇이 없었으며 이제는 보수도 정신을 차리기 위하여 변화해야 한다고 자성하고 있었으나 보수의 자성에 의한 변화를 대변 할 수 있는 인물이 없었다. 변화하지 못한 당의 책임과 스스로는 변하지 않고 외부의 힘으로 시민이 변하기만을 바란 후보들의 판단 착오에 시민은 등을 돌린 것일 뿐이다.

    

포천시민은 바보가 아니며 더 이상 잠자고 있지 않음을 이번 선거에서 보여 줬다. 시민들은 외부의 바람에도 흔들릴 수 있고 투표에서 기권이라는 방법으로 외면 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이번 보궐선거를 외면한 더 많은 시민들의 숨은 뜻을 살펴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일으켜 포천의 발전을 이끌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변화를 바라는 시민의 뜻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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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얼굴에 묻은 똥 17/04/16 [22:08] 수정 삭제
  부터 딱아내고 글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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